제가 입고 싶어서 만들어낸 블라우스이지만
너무 예쁘게 나와서 칭찬할 수 밖에 없는 .. 휴 😮‍💨

이미 많은 분들이 엄청 기다려주실만큼 인기 만점에
저희 사무실에서도 인기만점인 블라우스라서
역시 [ 제 취향 = 피웬 취향 = 고객님 취향 ]
이렇게 성립되는구나 싶어서 괜히 뿌듯한 블라우스예요.

이 블라우스를 보자마자 떠오른 생각이 있어요.
어느 초 여름날,  노을 지기 시작하는 한강에서
시원한 산들 바람과 함께 노래를 들으며 피크닉하는
그런 장면과 그 감성이 자연스레 떠오르더라구요.
여름이었다 .. 라는 그런 문장이 바로 생각났어요.
뭔가 나의 없던 청춘도 만들어줄 것 같은 그런 아이예요.

최대한 디테일은 많이 덜어내서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최소한의 포인트로 산뜻함과 청량함을 넣어주고 싶어서
엄청 고민하다가 핀턱 + 레이스 조합을 선택했어요.

레이스는 소매와 네크라인에 얇고 잔잔하게 넣었어요.
레이스도 화려하게 눈에 띄는 레이스는 아니구,
은은하게 로맨틱함을 더해주는 작은 레이스라서
오히려 작지만 매우 큰 존재감을 보여주는 포인뚜 🤍

네크 부분에 핀턱 디테일도 조금 넣어주어서
이게 청순한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었답니다.
핏도 훨씬 클린해보이게 만들어주었구요.

입고 벗기 더욱 편하도록 단추 3개를 넣어주었는데
이게 무척이나 귀엽더라구요 .. ?! 😉
매력 포인트로 이 포인트도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또 핏도 이거 칭찬 하루종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동안 저희 블라우스가 살짝 핏되게 나와서
사이즈 때문에 구매 못하신 분들이 계셔서
저희가 더 아쉽고 속상하고 막 그랬거든요 ..
이번 블라우스는 되게 넉넉한 품으로 나와서
44~66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착용 하실 수 있어요.

이런 낙낙한 블라우스는 부해보이기 정말 쉬운데
블라우스가 부해보이면 정말 우스꽝스럽거든요 ㅠ_ㅠ
그래서 샘플 정말 열심히보면서 최대한 적어보이면서
아방한 느낌으로 연출되게 고심해서 만든 핏이에요.

밑으로 갈수록 정말 자연스럽게 넓어지는 실루엣인데
체형에 따라 조금 다르게 느끼실 수는 있지만
적어도 저희 사무실 식구들 기준으로는 큰 부해보임 없이
다들 만족하면서 핏 칭찬 일색이었답니다 .. 🤍🤍🤍

심플한 블라우스라서 코디하기도 정말 어렵지 않은데
캐주얼한 느낌으로 데님이랑 매치해도 풋풋하니 예뻤구,
SS 시즌 필수템인 코튼 스커트랑 투피스처럼 연출해도,
트레이닝이나 편안한 팬츠들과도 다 잘 어울려서
어떻게 코디해도 예쁜 결과물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컬러는 아이보리 원 컬러로 준비했는데
이 블라우스의 분위기에는 딱 아이보리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과감히 원컬러로 픽했어요.

이거 꼭 꼭 같이 입어요 저희 .. 🕊️